일론머스크의 도전은 어디까지 인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각 전시관을 연결하는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CES2024 일론 머스크 Vegas Loop 베가스루프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보자
CES2024 일론 머스크 Vegas Loop 베가스루프
베이거스 루프는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겠다고 선보인 지하 이동 시스템이다.
땅속 12m 깊이에 터널을 뚫어 테슬라 차량으로 고객을 실어 나른다.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전역의 지하에 55개 역을 만들어 공항과 도심 곳곳을 연결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통된 역은 LVCC 내 4개 역과 호텔이 밀집한 도심의 리조트 월드 등 5곳이다.
리조트 월드역은 가장 최근인 2022년 7월 개통됐다.
이들 역을 연결하는 전체 길이는 4.7㎞에 이른다.베이거스 루프는 LVCC에서 행사가 있을 때만 운행하는데, 행사 기간에는 100대의 차량이 하루 평균 3천명가량을 실어 나르고 있다.
안전면에서도 검증이 되었다. 지금까지 이 베이거스 루프를 이용한 고객 중에는 사고를 당하거나 한 케이스가 없다.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중인 베이거스 루프는 시험운행을 거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시험중인 베이거스 루프
개통된 5개 역은 서쪽으로부터 리조트 월드, LVCC 리비에라, 웨스트홀(서관), 센트럴홀(중앙관), 사우스홀(남관)이 위치해 있다.
센트럴홀에서 모델Y를 타고 리조트 월드로 이동해 봤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직원의 안내를 받았다.
직원은 요금이 5달러라고 안내했다.LVCC 내에서 이동할 때는 행사 출입증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리조트 월드는 LVCC 밖에 있기 때문이다.요금은 차량 1대가 아닌 1인당으로 책정됐다.
다만, 5달러를 내면 추가 비용 없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권이 5달러인 셈이다.
차량은 테슬라 고급 기종인 모델X가 대기하고 있었다.
베이거스 루프에는 대부분 모델Y와 모델X가 이용된다고 한다. 차량 뒷문이 새 날개처럼 펼쳐지는 모델X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거치대도 장착돼 있었다.
미래의 교통수단 베이거스 루프
도심의 힐튼, 콘래드, 크로퍼드 호텔을 연결하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관광 장소 중 한 곳으로 이번 CES 기간 13만명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사 기간 머스크의 루프는 인기를 끌 전망이다.
머스크는 리조트 월드와 같이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요 곳곳을 지하로 연결해 향후 베이거스 루프를 24시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으로 가려는 야망과 함께, 이 베이거스 루프도 획기적인 실험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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