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기술과 치료제가 발전 했지만 발생률과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암이 있는데, 바로 췌장암이다.췌장암 발병률을 15배 이상 높이는 원인은 급성 췌장염 으로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의 생존율은 약 10%
현대에는 암을 만성질환이라 부른다.계속해서 암 치료 기술과 치료제가 발전하는데,발생률과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많은 암 인데, 5년 생존율은 약 10% 수준으로 아주 낮다.
그 때문에 췌장암 발생 위험 상승 요인을 최대한 피하는 게 췌장암 예방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췌장암의 발병위험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을 발견했다.
바로 급성췌장염이다.
만성췌장염이 췌장암 발병률을 높이지만, 급성췌장염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급성췌장염 역시 췌장암 발생률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국내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급성췌장염 = 췌장암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장성인 교수와 을지의대 예방의학과 김승훈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1만7976명(2002년~2019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급성췌장이 췌장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10만인년당 발생률(10만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의 발병률)을 비교해보면, 급성췌장염 환자의 췌장암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급성 췌장염을 경험한 후 2년 이내의 환자의 췌장암 발생률은 10만인년당 711.8건으로, 일반인(급성췌장염 미경험자) 38.3건보다 18.5배 이상 높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더 지나도 지속된다.
급성췌장염 발생 2~5년이 지나면 췌장암 발생률은 10만인년당 111.9건으로
감소하나 일반인 32.1건보다 3.5배 높고, 6년 이상 지나도 급성췌장염 경험자의 췌장암 발생률은 98.2건, 일반인은 36.4건 2.7배 더 높다.
최소 10년 지나야 일반인과 췌장암 발병률이 비슷해진다.
급성 췌장염 경험자의 10년 후 췌장암 발병률은 10만인년당 70.7건, 일반인 61.1건이다.
급성췌장염 발생 횟수가 많을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도 커졌다. 급성 췌장염으로 1회, 2회, 3회 이상 입원한 환자에서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각각 5.25배, 11.35배, 24.58배 높았다.
급성췌장염 초기증상
급성췌장염의 주된 증상은 심한 복통이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이 붓고 주변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한다.
위쪽 복부 혹은 배꼽 주위에서 복통이 시작돼 등 쪽이나 좌측 옆구리로 뻗어나간다.췌장은 등 쪽에 위치해 있어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무릎을 끌어당겨 몸을 웅크린 상태에서는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복통은 술을 마시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뒤에 심해질 수 있는데 종종 식후 15~30분 정도에 발생해 수 일간 지속되며 원인이 되는 요소가 제거되지 않으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췌장염에 걸리면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담낭 결석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췌장염인 경우에는 담석이 담관(담즙을 옮기는 관의 일부)을 막아서 황달이 생기게 되지만, 만성췌장염의 경우에는 딱딱하게 섬유화된 부은 췌장이 담관을 압박하여 담즙이 간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는 췌장 괴사, 가성 낭종,췌장 농양, 담관 폐쇄, 다발성 장기부전이 있다. 특히 다발성 장기부전은 급성 췌장염에 의한 주 사망 원인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췌장염 주된 원인

급성 췌장염의 주된 원인은 음주와 담석이다.
알코올이 급성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될 경우 췌장은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췌장액을 더 과하게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여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통증,누웠을때 더 아프면 급성 췌장염 의심
급성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복통으로,경미한 통증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명치나 배꼽 주변부의 상복부 통증으로 시작해 등 쪽이나 가슴,아랫배 쪽으로 뻗어 나간다.
췌장이 등 뒤쪽에 위치해 있어 가만히 누워 있으면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급성췌장염 검사방법
혈액 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하고, 췌장과 주변 장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급성 췌장염일 경우 혈액 검사에서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3배 이상 상승하고, 백혈구 수치와 혈당 수치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수 있다.
마무리
이상으로, 췌장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급성췌장염의 초기증상, 그리고 주된 원인 및 검사 방법을 같이 알아봤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의 많은 장기들 중에 안쪽에 있어 검사가 쉽지 않고, 암이 전이가 되는 속도가 빠르고 늦은 발견으로 인해 사망률을 높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췌급성췌장염과 췌장암을 확인하여 다른 장기에 전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